싸이 입장문 발표
‘미성년자 성상품화 논란’
베이비돈크라이 뮤직비디오

가수 싸이가 논란에 휩싸였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이 공개한 첫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이현, 쿠미, 미아, 베니)가 데뷔 전부터 논란이 되고 말았다.
지난 20일 베이비돈크라이는 데뷔곡 ‘F Girl’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상점에 들어선 멤버들이 ‘Baby DONT Cry’라는 멘트가 적힌 사탕을 건넸고, ‘콘돔’을 연상하게 만드는 사탕을 뜯어 입에 넣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또한 생리대를 연상하게 만드는 러그, 빨간색 체리 음료가 쏟아지는 장면 등 성적인 콘셉트를 연상하게 만드는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멤버들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수장인 싸이는 물론 프로듀싱을 담당한 아이들 소연에게도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당사는 데뷔 타이틀곡 ‘F Girl’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 대해 일부 팬분들과 대중의 우려와 논란이 제기된 점을 인지했다”라며 사과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F Girl’은 성적(A-F순과 같은 점수)과 같은 타인이 정하는 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 이해해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F Girl’ 뮤직비디오 Teaser1의 첫장면은 반항적이면서도 유쾌한 설정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껌을 씹다’, ’사탕을 물다’ 등을 표현한 장면으로, 공개될 뮤직비디오의 전체적인 흐름과 내용은 그 어떤 부분에서도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연출이 포함돼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유 불문, 오해와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장면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도 Baby DONT Cry 멤버들을 보호하고, 팬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존중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룹 심볼인 ‘체리’ 역시 성적이나 부정적 의미로 의도되지 않았음을 단호하게 밝혔다.
한편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첫 걸그룹인 베이비돈크라이는 23일 오후 6시 첫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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