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채권자 정체
후원회장 출신 안 모 씨
이자 지급 증거 불투명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자금 논란’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1대 국회의원 후원회 대표자 등록·변경’ 자료에서 안 모 씨는 지난 2020년 5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김민석 당시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 씨는 지난 2018년 김 후보자에게 수천만 원을 빌려준 11명의 채권자 중 한 명인 ‘안OO’과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
안 씨 외에도, 김 후보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알려진 강신성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 역시 김 후보자의 후원회장을 3년 넘게 맡은 바 있다.
강 전 부회장은 현재 야권으로부터 김 후보자의 ‘자금 저수지’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제게 오직 인간적 연민으로 1,000만원씩 빌려준 분들”이라며 “지금도 눈물 나게 고맙다”고 밝혔고, 다음날에는 유튜브 방송에서 “이자를 후하게 쳐줬다. 정치자금으로 오해받을까봐 그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채권자와 체결한 차용증에는 이자 지급을 위한 계좌 정보조차 기재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 금전소비대차계약서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연 2.5%의 이자를 연 2회 지급하기로 약정했으며, 원금은 2023년 일시 상환 조건이었다.
그러나 안 씨의 경우 이자 수령 계좌 정보가 누락된 채로 차용증이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 후보자는 마이너스 5억8,000만원이던 재산이 최근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2억1,500만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신고했다.
그는 같은 기간 중 6억2,000만원의 추징금을 납부하고, 생활비 2억3,000만원과 기부금 2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후보자에게)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봤는데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는, 그냥 의혹에 불과하다고 말해서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2
야! 사기꾼 범죄자자 개세끼들아 찟가너도빨리내려와 한심한것들
김민석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