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L 엘렌 최근 근황
본명 오지민, 페인트공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

아이돌 해체 후 일반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남성의 방송 출연이 화제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BTL 엘렌으로 활동했던 오지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지민은 “스무 살 때 대학교 화장실에서 캐스팅돼 아이돌로 2년 정도 활동했다”라고 밝혔다.
오지민은 지난 2014년 9인조 아이돌 그룹 BTL로 데뷔했으나, 2년여 만에 회사 사정을 해체된 뒤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오지민은 “그때 2집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는데 돌연 해체가 됐다. 원래 배우가 꿈이라서 연극영화과에 가서 공부를 하다가 아이돌로 데뷔했는데 잘되지 않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서장훈, 이수근은 “아이돌 얼굴이다”, “침착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다. 전형적인 배우상”, “활동명이 BTS와 한 끗 차이다” 등 반응을 전했다.
오지민은 해체 이후 입대를 선택했고, 휴가 나왔을 때 만난 현재의 아내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전역을 2개월 앞두고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된 오지민은 연예계 복귀 대신 생계를 택했고, 현재 아내가 운영하는 카페 일을 도우면서 페인트 도장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지민은 “성수기 기준 한 달에 1,200만 원에서 1,500만 원 정도 수입이 있다. 가지고 있던 대출도 차근차근 갚아나가고 있는 중이다”라며 현실적인 근황도 전했다.
오지민은 지난해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페인트 도장 일을 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오지민은 “어떤 걸 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생각하다 시작했다. 만족도가 거의 120%다. 워라밸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제일 좋다”라며 직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이돌 활동을 실패했지만, 가장으로서 새로운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오지민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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