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뒤늦은 해명에 ‘모두가 납득’…

홍진경, ‘정치색 논란’에 해명
당시 해외 출장 중…”정말 죄송”
“정치적 의도 없었다…딸 걸고 맹세”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 불거진 ‘정치색 논란’에 입을 열었다.

10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다 말씀드릴게요. 대통령 선거날 빨간 옷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검은색 옷을 입고 등장한 홍진경은 앞서 지난 2일 빨간색 옷을 입은 SNS 사진으로 오해를 불러온 일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문제가 발생했던 당시 해외 출장 중이었다는 홍진경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사무실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 열이면 아홉이 ‘어떤 말도 하지 마라. 시간이 지나면 잊힌다’고 하더라.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무 생각이 없던 것에 대해 사과를 드렸다. 그런데 저는 아무 생각이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이었다”며 “제가 세 분의 대선 후보를 인터뷰했던 만큼,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조심했어야 했다”고 반성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구독자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내게 정말 소중한 우리 딸아이의 인생을 걸고 맹세하겠다. 빨간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릴 때 특정 후보나 정당은 전혀 떠올리지 않았고, 아예 한국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홍진경의 ‘공부왕찐천재’는 이번 대선 직전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당시 대선 후보 3명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