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해산절차”… 홍준표, 강력 경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
“李 정권, 곧 국힘 해산절차”
“각자도생 준비해라” 경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각자도생할 준비들 하라”라고 경고했다.

홍 전 시장은 11일 자신의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재명 정권이 곧 정당 해산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내가 하는 말은 팩트이고 그에 대처하라는 경고인데 그걸 자기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듣는 바보들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나는 이미 윤석열 탄핵 40일 전에 공개적으로 탄핵을 경고한 바도 있었다. 아무도 듣지 않았지만, 그때도 국힘 의원들은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지몽매하다는 건 이럴 때 하는 말. 각자도생할 준비들이나 해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7일에도 대선 경선 당시 ‘후보 교체‘ 소동을 빚은 국민의힘에 대해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홍준표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특히 대선 패배 이후 홍 전 시장은 “이념도 없고 보수를 참칭한 사이비 레밍 집단”, “병든 숲이니 불태워 없애야 한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국민의힘을 지속적으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