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홈페이지 개편 중단돼
“尹 정부가 DB·소스코드 등 삭제”
“말 안 되는 행동…업무 방해” 비판

이재명 정부가 대통령실 홈페이지 개편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1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관저에서 사저로 거취를 옮기면서 대통령실 기록관 이관 과정에서 기존 홈페이지 데이터를 삭제한 것이 그 원인이다.

복수의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인수인계 과정에서 컴퓨터 등 장비를 모두 치워버렸던 것처럼 홈페이지와 관련된 여러 데이터와 소스코드까지 전부 없애버렸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새 단장에 돌입, 현재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은 국민이 주인인 정부,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소통 플랫폼을 준비 중입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애초 홈페이지 개편을 서두르면서 일부분을 선공개하는 등 계획을 밝힌 바 있으나 현재 이런 문제에 가로막혀 속도를 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윤 정부를 향한 일부 관계자들의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한 관계자는 뉴스1에 “속히 리뉴얼을 하려면 레이아웃이나 디자인과 같은 것들의 소스코드가 있어야만 하는데, 현재 대통령실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소문 중”이라며 “말이 안 되는 행동이다. 업무 방해와 비슷하다”고 분노했다.
한편, 취임 직후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꼭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또한 윤 정부의 이같은 행위는 ‘백한 범죄 행위’라고 직격했다.
댓글18
조연승
이재명대통령님 힘내십시요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꼭지켜주십시요 어렵고 힘든 시기 잘 견뎌 주십시요 반드시 좋은날 옵니다.
태형이 답이다
어떻게 소스까지 다 지워? 어이없는 행동이다..
채재만
한마디로 얘기해서, 문제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석열이랑 정진석은 그냥 깜빵 생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