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동치미’ 하차 심경 밝혀
“최선 다하지 않은 순간, 없다”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

방송인 최은경이 MC로 활약했던 채널A ‘동치미’에 하차하고 난 후,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최은경이 호스트로 출연해 한의사 이경제, 방송인 김영희, 김새롬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은경은 “‘동치미’ 하차 후 쉬고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대단하게 일을 다 그만두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씩 정리하면서 안식년을 주기는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최은경은 “(방송하면서) 정말 1분 1초도 쉬거나 딴짓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 정말 최대로 집중했다”라며 과거 ‘동치미’ 촬영 기간동안 자신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왜냐하면 (MC로서) 게스트가 나중에 이불킥 하지 않게 준비해 온 걸 모두 얘기하고 가게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최은경은 “녹화장에서 말 못 하고 가면 기죽어서 다른 데서도 또 못하지 않나”라며 출연진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그 속상함을 내가 잘 알아서 (사전) 인터뷰한 내용은 다 하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하고 나면 진이 빠져서 초콜릿을 입술 양쪽으로 먹었다”라고 밝혔다.
최은경은 “10년 넘게 나의 삶이 숨 가쁘게 돌아갔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 뭐해’ ‘이러다 큰 병을 얻게 되면 서러운 건 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그래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최은경은 지난 2012년부터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박수홍과 함께 MC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월 갑작스럽게 하차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현재는 두 사람 대신 김용만, 이현이, 에녹이 ‘동치미’ MC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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