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정치색’ 드러난 행동…난리 났다

송혜교, 갑작스러운 ‘정치색 논란’
李 ‘인사 기준’에 ‘좋아요’…
누리꾼 갑론을박 이어져

배우 송혜교가 뜻밖의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 송혜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정책 관련 발언이 담긴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영상은 사전투표 첫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투표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의 일부분을 담고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당선되면 인사에 어떤 기준을 적용하겠냐’는 질문에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정부 주요 내각 구성원이나 대통령실의 수석 보좌관을 포함한 일선 공무원들은 충직함을 전제로 유능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가까운 사람 챙길 거면 사업을 하지 정치를 했겠나”고 말했다.

이어 “물론 똑같은 역량을 가진 훌륭한 인재라면 가까운 사람을 쓰면 좋겠지만, 그건 가장 마지막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송혜교가 해당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지난 8일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소신 있는 행보’라는 평가가 이어진 반면, ‘연예인이니 정치적 표현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송혜교는 최근 노희경 작가의 넷플릭스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해당 작품은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그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풀어낸 시대극이다.

주연 배우로는 공유, 송혜교, 설현, 차승원, 이하늬가 낙점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