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나, ‘일베 논란’에 반박
“운지주의…봉하마을 X잼”…
“좌든 우든, 비난받을 이유 없어”

레이싱모델 겸 인플루언서 송하나가 ‘일베 논란’에 휩싸이자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송하나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故(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명 ‘일베 용어’를 사용한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며 ‘추락주의’ 문구를 ‘운지주의’로 고쳐 적고 “동생이 봉화마을 다녀왔는데 여기X잼”이라고 덧붙였다.

‘운지(隕地)’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비꼬는 표현으로 “죽다” “망하다” “떨어지다” 등 의미로 사용된다.
‘일베’란 일간베스트의 약어로 극우 성향을 가진 남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를 일컫는다.
그는 “계엄이 어쩌고, 내란이 어쩌고 XX하는 종이 위에 살포시 붙여줌”이라며 ‘진보란? 대한민국에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 앞으로도 계속’이라고 적은 쪽지도 찍어올렸다.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게시물에 비판 댓글을 남기자, 송하나는 “룸Xㅋㅋㅋ, 역시 민주당 빠는 애들 술집 X나게 좋아한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러한 행동으로 논란이 점차 확산되자 그는 계정을 잠시 비공개로 전환하더니 얼마 뒤 입장문을 내놨다.
그는 “주말 근무로 일 때문에 잠시 비활성화했을 뿐”이라며 “‘우밍아웃’을 한 이후 감당해야 할 피해는 이미 감내하고 있고 이를 ‘일밍아웃’으로 몰아가 일반화로 프레임 씌우는 행위는 단호히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정 재단이 저를 고소한다 해도 법적 책임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인이 아니기에 반성문을 요구받을 이유도, 작성할 이유도 없다. 좌든 우든 비난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송하나에 따르면 문제의 게시물은 그의 가족이 아닌 지인의 게시물을 캡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송하나는 1996년생으로 현재 레이싱 모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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