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휘향 러브스토리
조폭 출신 김두조와 결혼
남다른 부부와 관련된 일화

배우 이휘향의 남다른 러브스토리가 화제다.
8일 방송된 TV조선 ‘모-던 인물史(사) 미스터.리’에서는 독특한 조폭 커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는데, 이 중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배우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바로 이휘향, 김두조 부부다.
이날 방송에서 서경덕 교수는 “김두조 씨는 당시 포항에서 유명한 조폭 두목이었다고 한다. 이휘향 씨가 데뷔한 지 1년 만에 김두조 씨와 결혼 소식을 알리게 돼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9살로,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전성기의 여배우 이휘향의 선택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조폭 출신’ 김두조의 강압적인 결혼이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따라다녔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그런데 이 부부야말로 진짜 사랑이었던 거 같다. 결혼하자마자 조폭 생활을 청산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김두조는 이휘향과 결혼 이후 조폭 생활을 청산, 사업, 노래 등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두조는 이휘향이 영화를 찍게 됐을 때도 직접 촬영장에 찾아가 스태프들에게 식사 대접, 인사 등 이휘향을 응원하는 사랑꾼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두조는 폐암 진단을 받았고, 이휘향의 영화 데뷔작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게 됐다.
한편 지난 1981년 미스 MBC 선발대회로 데뷔해 미모와 연기력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이휘향은 1982년, 김두조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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