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하리수, 이재명 향해 입 열었다..

하리수 최근 행보 눈길
정치적 의견 꾸준히 전해와
성소수자로 살아온 인생

국내 트랜스젠더 1호 연예인 하리수의 발언이 화제다.

하리수는 4일,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세요. 화이팅!!”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이 당선된 사실을 캡처한 화면과 파란 점퍼를 입고 두 손을 번쩍 든 채 유세 중인 이재명의 모습이 담겼다.

하리수는 이재명의 대통령 당선 소식을 알게 된 뒤 이를 지지하기 위해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리수는 국내 트랜스젠더 1호 연예인으로서 성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또한 사회, 정치 등 현대 사회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신념으로 소신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연예인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연예인, 최초 법원의 공식 판결에 의한 성전환자 호적 성별 정정 등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 활약해온 바 있다.

과거 하리수는 ‘차별금지법 제정 지지’에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당시 하리수는 “저는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이었다. 방송(계)에서 당했던 차별들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앞에서는 당당했고 여러분 보시기에 유쾌한 삶을 살았지만, 뒤에서는 눈물 흘리는 날도 많았다. 내가 행동 했기 때문에, 앞에 나섰기 때문에 제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다. 나로 인한 모든 것들이 비수로 돌아왔다”라고 고백했다.

하리수는 지난 1994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2001년 화장품 광고를 시작으로 연예계 데뷔해 가수, 배우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