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역대 최다’ 득표로 대통령 당선
김혜경, 영부인 역할에 ‘눈길’…
알고 보니, 李 정치 활동 반대했었다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퍼스트레이디가 된 김혜경 여사가 어떤 역할을 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김 여사는 1990년 변호사 2년 차인 이 당선인을 가족 소개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의 네 번째 만남에 이 당선인이 청혼했고, 김 여사는 답변을 미루다 그가 직접 작성한 10년 치 일기장 6권을 내밀자 이에 감동해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에 김 여사는 이 당선인의 정계 진출을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성남시장 출마를 앞두고는 ‘이혼’으로 엄포를 놓기도 했다고.
김 여사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도 ‘최대한 노출이 안 되게끔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김 여사는 오늘(4일) 부로 대통령이 된 남편 이재명 옆에 영부인이자 ‘정치적 동반자’로서 앞으로 함께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김 여사는 이번 대선 직전 중앙일보를 통해 “사정이 어렵거나, 소외된 국민이 마음껏 하소연하고 싶어 하는 따뜻한 영부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김 여사의 향후 행보에 대해 “지난 정부를 반면교사 삼아 행보를 최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당선인은 취임 즉시 대통령 배우자 등 친인척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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