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지자들 돌아섰다… 안타까운 결말

김문수, 승복 선언
강성 지지자들 반발
“네가 뭔데 승복하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승복을 선언한 가운데, 이에 대해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반발했다.

김 후보는 4일 새벽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라고 이 후보를 향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지지자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김 후보의 회견 직후 당사 인근에 모였던 일부 지지자들이 “부정선거” “승복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크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김 후보가 이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네가 뭔데 승복하냐”, “나라를 팔아먹었다” 등의 격한 언사가 터져 나왔다.

뿐만 아니라 일부는 현장 취재 중이던 언론인들에게도 모욕성 발언을 퍼부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는 4일 오전 5시 2분경 마무리됐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9.42%의 득표율로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1.15%의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