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이어…빈지노, ‘뻘건디’ 논란 확산

빈지노, 정치색 논란
결국 고개 숙였다
“세계 뻘건디의 날”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에 이어 이번에는 가수 빈지노(본명 임성빈)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빈지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서 그는 레드 계열의 반바지와 조끼를 착용하고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또한 빈지노는 반다나, 모자, 타르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와 음식을 통해 버건디 컬러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 당일에 올라왔기에, 일각에서는 빈지노가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러한 논란이 점차 크게 확산되자, 결국 빈지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빈지노의 논란은 최근 에스파의 카리나가 비슷한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것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카리나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가 적힌 붉은색 바람막이를 착용한 사진을 게재했다가 크게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후 그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며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빈지노는 2022년 8월 독일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