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김준호 폭로
“형이 유난히 더러웠다”
티격태격 절친 케미 과시

배우 유지태가 절친 김준호의 과거를 거침없이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개그맨 김준호가 7월 결혼을 앞두고 배우 유지태에게 직접 청첩장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20대 시절 함께 자취하던 사이로,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 우정을 증명하듯 거침없는 입담이 오갔다.
청첩장을 받은 유지태는 “이런 걸 다 받아보고. 진짜 맞는 거야? 잘 어울린다”고 반가움을 드러냈고, 김준호는 “반백에 결혼할 줄 꿈에도 몰랐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유지태는 “어떻게 결혼할 생각을 했어? 얘기 좀 해봐. 너무 궁금하다”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김준호는 “마지막 연인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사랑을 하게 됐지”라며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이에 유지태는 “어떻게 이렇게. 너무 아깝잖아. 지민 씨가. 너무 그렇지 않나?”라고 농담 섞인 축하를 건넸다.
그러나 분위기는 곧 과거 폭로전으로 반전됐다.
유지태는 “형이 진짜 너무 더러웠어. 나도 같이 살았잖아. 형이 유난히 더러웠어. 너무 냄새가 심하게 났어. 이도 안 닦았어. 그래서 똥파리가 붙겠다고 해서 별명이 똥파리였다. 팩트다”라며 김준호의 과거 위생 상태를 폭로했다.
김준호는 “지민이가 들으면 안 된다”며 당황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사실 내가 너를 재작년까지만 해도 메뚜기라고 저장해놨다. 갑자기 왔다가 사라지더니 서울 가 있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폭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유지태는 “서울에 가지 않고 천안에 있었는데 형한테 냄새가 너무 났다. 우리 방이 냄새가 너무 심했다. 특히 팬티를 잘 안 빨았다. 3일은 기본이고 일주일 입을 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도 과거 일화를 떠올리며 “너 그거 알지? 남진우 형 사건. 그 형이 팬티가 없어서 빨래에서 그나마 괜찮은 걸 꺼내 입었다”고 말했고, 유지태는 “형 거를 입었던 거야. 최소 3일 안 빤 건데 그걸 입더니 그 형 발진 걸렸다. 두드러기 생겼다”고 거들었다.
결국 김준호는 “더럽게 살았다”고 자인했고, 요즘은 위생 상태가 어떠냐는 질문에 “깨끗해졌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준호는 김지민과 지난 2022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1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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