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결국 은퇴 언급… 새 직업 찾았다

덱스, 은퇴 계획 밝혀
소방관 준비 선언해
“떠날 때 미련 없이 가겠다”

방송인 덱스가 연예계 활동 이후의 삶에 대해 진솔한 생각을 전하며 소방관 준비 의사를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미술 취미 모임 (덱스 지예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덱스는 기안84, 지예은과 함께 청계산에 올라 그림을 그리며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덱스는 최근 자신의 일상에 대해 “요즘 열심히 일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서 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달라진 삶 때문에 하루하루가 조금 고통이었다. 그런데 역대 최단기 번아웃이라고 욕을 많이 먹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덱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서 번아웃을 겪은 심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최근에 정말 스스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내 현재 상황이 ‘그냥 다 펑크낼까?’라는 그런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그 정도로 궁지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스케줄이 막 들어왔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덱스는 “내가 언제부터 일하는 게 즐겁고 행복해지기 시작했냐면 잘 때 딱 누웠는데 문득 든 생각이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 아닌가’ 싶었다”라며 “(요즘은) 내일 망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일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나는 내일 망해도 할 게 있다. 소방관 준비할 거다. 과감하게 떠날 수 있는 장치 하나를 마련해 놓으니까 이게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그렇다고 열심히 안 하겠다는 건 아니다. 후회 없을 만큼 모든 걸 쏟겠다는 거다. 그리고 떠날 때 한 점의 미련 없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덱스는 지난 2020년 웹예능 ‘가짜사나이 2’에 교관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피의게임’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