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문수 지지 생각 X
단호하게 ‘노(NO)’라고 답해
“그냥 자연인으로 살겠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도울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21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한 전 총리와) 얼마 전에 식사를 하면서 ‘그래도 당신이 국민의힘 입당도 했는데 섭섭한 게 많겠지만 도와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더니 ‘노(NO)’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 앞으로 13일 남은 대선 기간 중에 어떻게 마음이 바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당신이 공직생활 50년을 애국심과 사명감으로 했고, 그것 때문에 대선에 나왔는데 대통령 후보도 되지 못했지만 약자를 위해 살아온 김문수를 도와줘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라며 당시 자신이 한 전 총리에게 했던 말을 설명했다.
손 전 대표는 “그랬더니 ‘저는 그냥 자연인으로 살겠습니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지난 10일 새벽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 측은 김 후보에서 한 전 총리로 대선 후보를 바꾸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당원 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근소한 차이로 많아 결국 ‘후보 교체’는 무산됐다.
이후 김 후보는 대선 후보로 발탁돼 지금까지 쭉 활발한 유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러나 김 후보와는 반대로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손 전 대표는 지난 22일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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