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억’ 줄 이유 없었다…
협박녀, 알고 보니 ‘2명과 관계’
사건에 ‘반전 진실’ 있었다…

손흥민을 협박한 여성이 임신 중절을 한 사실이 확인돼 ‘친부’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디스패치는 20일 “‘임신, 두 남자에게 연락했다’…손흥민, 공갈 사건의 반전”이라는 제목으로 손흥민 사건의 전말을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비슷한 시기에 손흥민과 한 사업가를 연달아 만나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친부가 누군지 정확히 알 수 없었음에도 두 사람을 협박했다.
당시 지인 소개로 손흥민을 알게 된 A 씨는 관계 이후 지난해 6월, 테스트기와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가는 A 씨 말을 무시했지만, 손흥민 측은 ‘비밀 유지’ 서약서 작성을 조건으로 A 씨가 제시한 3억 원을 입금했다.

문제는 A 씨가 이후에 교제한 B 씨였다. A 씨와 B 씨는 올해 1월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B 씨는 교제 중 A 씨의 서약서를 보게 됐고, 이를 빌미로 손흥민 측에 연락해 여러 차례에 걸쳐 공갈 및 협박을 시도했다.
‘언론사에 제보하겠다’는 협박도 먹히지 않자, B 씨는 돌연 A 씨의 거짓말을 폭로하며 관련 자료를 내밀었다.

A 씨가 당시 두 명의 남자와 관계를 맺었고, 친부가 손흥민인지 확실하지 않다는 것. 손흥민 측은 그제야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됐다.
A 씨에게 B 씨를 소개해 줬다는 무속인 지인 C 씨는 해당 사건이 B 씨로 인해 벌어졌을 뿐 아니라 A 씨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며 A 씨의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A 씨는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하던 29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17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해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으나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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