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문수 지지 선언
국민의힘 특사단이 대신 전해
“尹 탈당해서 김문수 지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특사단과 만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M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특사단은 홍 전 시장에게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빅아일랜드 모처를 찾았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특사단은 홍 전 시장과 식사를 하는 등 약 4시간 가량의 회동을 가졌다.
이후 특사단은 MBC를 통해 “홍 전 시장과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 전 시장은 ‘보수대통합이 필요하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유상범 의원 역시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와이 회동을 했던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유 의원은“저희와 대화할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말씀을 했다”라며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한 역할을 어떤 식으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홍 전 대구시장이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하게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열린 ‘국민의힘 3차 대선 경선’에 떨어진 뒤, 은퇴와 탈당을 선언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꾸준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최근 그는 특사단이 하와이로 온다는 소식에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단호하게 답하기도 했다.
한편 ‘하와이 특사단’에는 유 의원과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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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레기다 여기갔다 저기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