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김대식에 하와이 출국 요청
홍 전 시장 만나 선대위 합류 설득
김대식, 이르면 일요일 출국 예정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하와이로 향한다.
15일 연합뉴스TV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하와이로 향할 것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관계자의 말로는 김 후보가 김 의원에게 “하와이에서 홍 전 시장을 직접 만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해달라”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는 현재 홍준표 전 시장이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기에, 그를 설득하기 위해 김 후보가 김 의원에게 출국을 권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홍 전 시장과 함께 가겠다는 김 후보의 의지가 강하다”라고 봤다.
이어 “홍 전 시장과 가까운 김 의원이 특사 자격으로 가서 김 후보의 진정성을 전하고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김 의원은 이르면 오는 일요일 홍 전 시장을 만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열린 ‘국민의힘 3차 대선 경선’에 떨어진 뒤,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하와이로 떠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 13일 지지자들과 소통을 나누는 채널 ‘청년의꿈’에서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러면서 “다급해지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이젠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라고 경멸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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