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의혹’ 지귀연, 구세주 나타났다…

서울중앙지법, 입 열었다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 X”
“내용이 추상적이다”

최근 지귀연 부장판사를 둘러싼 ‘접대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중앙지법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중앙지법은 15일 “어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제기된 중앙지법 소속 법관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여러 문의가 있어 말씀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해당 의혹 제기의 내용이 추상적일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된 바 없고, 그로 인해 의혹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도 않았기에 중앙지법이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만한 내용은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용민,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지귀연 부장판사의 접대 의혹을 폭로했다.

이들이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지귀연 부장판사가 고급 룸살롱에서 술접대를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는 것이었다.

또한 두 사람은 지귀연 부장판사의 얼굴이 나온 사진이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3월 형사합의25부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고, 돌연 석방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는 당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을 ‘시간’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석방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