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아, 탈북 비하인드 전해
탈북 위해 3층에서 뛰어내렸다
“탈북하다 걸리면 다리를 부러트려”

탈북민 김서아가 탈북 당시의 스토리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13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사유리, 차오루, 김서아가 게스트로 등장해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서아는 과거 탈북을 위해 3층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1층은 식당이고 위로 숙소였다. 밤 10시가 되면 정문을 싹 다 닫고 경찰이랑 관리한다. 정문으로 나갈 수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밖에 나가서 나를 기다려라’,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했다. 죽을 수도 있다는 각오로 3층에서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서 잡히면 다리가 부러지겠구나 (싶었다)”라며 “북한에서는 탈북하다 걸리면 다리를 부러트린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다행히 “철조망을 넘는데 스타킹이랑 살만 찢기고 전기는 안 들어왔다”라며 “난간에 매달려 있을 때 남편이 차에서 달려와서 안아서 차에 태우고 달렸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라오스로 넘어갔다”라며 “한국 보내준다는 사람이 있었다. 한국 사람이었다. 그 사람에게 남편이 3억 원 넘게 뜯겼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국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돈을 뜯겼다. 태국에서 한국에 오는 방법을 몰라서 1년 동안 기다리다가 몰래 숨어서 아기 낳고 한국 와서는 그냥 ‘살았다’ 싶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서아는 현재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수려한 외모로 ‘북한판 한가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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