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힘 ‘서열 1위’로 떠올라
비대위원장에 내정… 오는 15일 임명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 포부 밝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서열 1위’로 올라섰다.
12일 오전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선대위를 공식 출범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그리고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한 것, 이런 계엄이 일어나기 전에 대통령과 진정한 협치의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써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 뼈아프게 반성한다. 사과드린다”라며 “지난 5개월간 괴로움의 기억을 내려놓고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보수 정치에서 배제되거나 상처받고 떠난 세력들, 뿌리 달랐어도 같은 상식,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 잘못했어도 잘못 인정하고 책임있게 행동하는 사람은 크게 연대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젊은 의원이 거대정당 비대위원장을 맡은 건 지난 2022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의원은 오는 15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에 공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한편, 김 의원은 1990년생으로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여권의 개혁과 쇄신을 외치며 주류에 반기를 들어온 소장파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전역 이후 바른정당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 이후 여러 차례 낙선 끝에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포천·가평 지역구에 출마해 초선 의원이 됐다.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당시 그는 이준석계 핵심 측근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1월 이준석의 개혁신당 창당 당시 국민의힘 잔류를 택했다.
댓글1
배반의 향기...
제 2의 한동훈이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