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성미 우울증 고백 후 근황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
“죽고 싶으면 죽어야죠” 메시지 오기도

개그우먼 이성미가 우울증을 고백한 뒤 예상 밖의 다양한 반응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8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에서는 “엄마, 아내, 친구로 살아낸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성미는 “내가 얼마 전에 방송에서 죽고 싶다고 말했더니, 여기저기서 문자가 왔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지인들이 ‘진짜 죽고 싶으면 연락해라, 나랑 같이 밥 먹자’고 했다”라며 “내가 말 한 마디 던진 거에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을 하는구나. 되게 고맙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유쾌하게 “자주 죽고 싶다고 해야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또한 “이렇게 말 한마디에 사람들이 반응하는 걸 보면서 ‘날 사랑하는 사람들이 꽤 많구나’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성미는 “그 중에서도 까칠한 사람이 있더라. ‘죽고 싶으면 죽어야죠‘라고 하더라. 또 어떤 분은 내가 교회 다니는 거 아니까 ‘성령이 떨어져서 그러신 거 같다. 어디 기도원에 가서 기도 좀 하시죠?‘라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가 왔다”라고 전하며 웃어 보였다.

앞서 이성미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울증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삶에 재미가 없다. 방송 보는 분들이 ‘쟤가 저런다고?’ 얘기할 거 같은데 빨리 죽고 싶다. 삶의 의욕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이 ‘어떻게 그러냐’고 그러는데 난 그 때 당시에 그런 마음이 있었던 거다. 근데 요새도 ‘이 긴 세상 뭐 이렇게 오래 사는게 좋아?’라고 생각한다. 왜 인지 모르겠는데 가고 싶다”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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