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콘서트 개최
‘부실복무’ 송민호 제외
YG 측 “쉽지 않은 결정”

그룹 위너가 송민호를 제외하고 약 3년 3개월 만에 콘서트를 개최한다.
7일 위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과 기다림으로 위너를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오는 7월 위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무려 3년 만에 팬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이자 위너의 컴백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당사는 오래전부터 공연장 대관을 마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며 준비해 왔다”라면서도 “이번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도 오랜 시간 위너의 무대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또한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는 위너 멤버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세 멤버가 참여하며, 송민호는 불참한다.
YG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민호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해 2024년 12월 23일 소집해제됐다.
그러나 소집해제를 앞두고 병가·연차 등을 이유로 근무에 불성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YG는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으로, 그 외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계속됐다.

1차 경찰 조사 당시 송민호는 자신이 정당하게 복무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수사 자료가 제시되자 입장을 바꾸고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지난 3월 “세 차례에 걸쳐 대상자(송 씨)를 출석 조사했으며, 송 씨가 근무 시간에 이탈한 부분에 대해 대체로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혐의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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