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지
성대 낭종 수술 결정
당분간 활동 중단 선언
그룹 씨야 출신 가수 김연지가 성대 낭종 진단을 받고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
김연지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연지 Official’에서 ‘20년 차 가수 생활 중단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해당 사실을 직접 밝혔다.
김연지는 목소리 이상을 처음 인지한 시점과 이후의 경과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와 지난 2020년 미스트롯 출연 등 다양한 장르 활동 중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성대에 무리가 갔다고 설명했다.
김연지는 이후 목소리 이상을 느껴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았으며, 스테로이드 치료 부작용도 겪었다고 밝혔다.
김연지는 모든 활동을 마친 뒤 검사를 받은 결과 성대 낭종 진단을 받았다.
성대 낭종은 성대 내에 발생하는 혹으로, 자연 치유가 어렵고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김연지는 당시 예정된 뮤지컬 공연을 앞두고 수술 대신 공연을 선택했으며, 이 과정에서 불안감과 심리적 부담을 토로했다.
김연지는 “목소리가 안 나올까 봐 정말 불안했다. 어떻게든 해내고 싶었는데, 제 욕심에 하게 되면 극 자체를 망칠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 이후 스트레스로 인해 이석증까지 겪었고, 이후 수술을 피하고자 다양한 자연 치유법을 시도했으나 낭종은 재발했다.
지난 2022년 이후 혹이 일시적으로 작아졌으나, 최근 김연지가 방송 활동을 재개한 후 다시 성대 상태는 악화되고 말았다.
김연지는 “검사를 받아보니 생각했던 것처럼 혹의 크기가 다시 커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대 낭종이 자연 치유되는 건 거의 기적이라서 그 기적은 저에게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연지는 결국 오는 2월 4일 수술을 받고 회복 후 다시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그는 “목이 나아지면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가수 김연지로 활동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수술 이후의 경과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김연지는 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해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그는 솔로 활동과 뮤지컬, 방송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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