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선영
과거 친구 때문에 삭발 결심
“예뻐 보이지 않기 위해”

배우 박선영이 과거 친구 때문에 충격받아 삭발까지 결심했던 학창 시절을 회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선영은 지난 2018년,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중학교 2학년 시절 겪은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박선영은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중학교 2학년 때 예쁜 얼굴은 아닌데 잘생긴 얼굴이라서 인기가 좀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얼굴을 보려고) 줄 좀 서는 정도였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박선영은 가장 친한 친구에게 받은 뜻밖의 상처를 털어놨다.
어느 날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싫어하는 친구와 그 이유’를 쪽지로 적게 됐는데, 가장 친한 친구가 박선영의 이름을 적어서 제출했던 것이다.
박선영은 이 사실에 충격을 받아 ‘예뻐 보이지 않기 위해’ 삭발까지 결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포츠 머리로 변신한 이후에는 오히려 남학생으로 오해받으며 여학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외교관 남편과 결혼한 박선영은 로맨틱한 결혼 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연애 당시 남편이 이라크에 파견돼 있던 상황에 당시 이라크는 전쟁이 한창이었기에 위성전화 너머로 폭탄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고 한다.
박선영은 당시 “뉴스에서 폭탄 터졌다는 소식만 들어도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20살의 나이에 연극 파우스트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KBS 슈퍼탤런트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같은 해 드라마 하얀 민들레에서 주연을 맡아 신인상을 거머쥐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처음에는 청순하고 착한 이미지의 캐릭터가 주를 이뤘지만, 2000년 드라마 ‘진실’에서 ‘그 시대 최고의 악녀’라 불렸던 ‘이신희’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 작품을 계기로 박선영은 이름을 각인시키며, 이후에도 ‘화려한 시절’, ‘장희빈’, ‘솔약국집 아들들’, ‘부부의 세계’ 등 꾸준히 활약하며 연기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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