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故 강지용 빈소서 ‘분노’…
“호통치며 ‘고인 부모’ 내쫓아”
유족 “억측 자제”… 눈물의 호소

故 강지용 유족들과 방송인 서장훈이 가짜뉴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서장훈이 고 강지용 장례식장을 찾아 생전 돈 문제로 얽혀있던 고인의 부모에게 호통을 치며 내쫓았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가짜뉴스’가 등장해 당사자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유튜버들은 빈소에서도 유산을 두고 강지용의 부모와 아내가 갈등을 빚었고, 이를 지켜보던 조문객 서장훈이 큰소리를 내고 고인의 부모를 내쫓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가짜 뉴스’로 확인됐다.
OSEN 취재 결과, 서장훈은 고인의 빈소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근조 화환을 보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조용히 위로했다.
이러한 가짜뉴스가 봇물처럼 터져나오자 고인 아내 이다은 씨는 SNS를 통해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이 씨는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 저희 아기가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튜브 등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찢어질듯 아프다”라고 절절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K-리그 축구선수 출신 故 강지용은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부부 갈등을 고백, 이후 두 달 만에 비보를 전했다.
여러 차례 극단 시도를 했다는 그는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를 맡은 서장훈은 당시 “죽는 걸로 협박을 하면, 보는 사람은 어떻겠냐”고 그를 타일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