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김희라
돌연 스님 됐다
“다 속죄하는 것”

원로 배우 김희라가 스님이 된 근황을 공개했다.
김희라는 지난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많은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삭발 수계식을 하고 법명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희라는 집에서도 승복 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출가를 준비 중이었다.

김희라는 과거 1년에 40여 편의 작품을 찍을 만큼 전성기이던 시절, 아내와 만나 결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아내와 자녀가 미국으로 떠난 사이 외도를 저질렀으며, 연이은 사업 실패로 인해 전 재산까지 날렸다.
김희라는 이를 회상하며, “남편으로서 미안하다. 지금껏 지내온 길, 죄지은 길 전부 다 속죄하는 것”이라고 아내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김희라의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김희라가) 잘못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희라에 대해 “여자, 술, 담배 등 나쁜 건 다 한 사람”이리고 칭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래서 지금 (김희라의) 몸도 그렇게 됐고, 혼자 있으면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정말 지우개가 있으면 지우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출가를 권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희라는 1970~1980년대를 풍미한 액션 스타로, 40년간 영화 500여 편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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