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 스튜디오 배우 사업 정리
배우 설경구, 류준열 등 소속돼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 어려움 드러나

배우 설경구, 류준열 등이 소속된 씨제스 스튜디오가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정리한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지난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콘텐츠, 음반 등 제작 중심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비용 구조를 정비하는 체질 개선과 구조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조정 과정으로, 드라마·예능·음악 콘텐츠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제작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구조 개선을 통해 사업 효율성과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또한 씨제스는 “앞으로도 씨제스 스튜디오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지난 2023년 4월 기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씨제스 스튜디오로 사명을 변경하며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콘텐츠와 음반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이자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씨제스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움과 경영난 속에서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은 정리 수순을 밟게 됐다.
현재 씨제스 스튜디오에는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송일국, 엄지원, 신은정, 최병모, 라미란, 류준열, 박병은, 김남희, 이상엽, 박경혜, 김예은, 오하늬 등 30여 명이 넘는 배우들과 노을, 휘브 등 가수들이 소속돼 있다.
이 같은 씨제스의 매니지먼트 사업 정리에 따라 소속 아티스트들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YG엔터테인먼트 또한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 종료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차승원, 김희애, 장기용 등 다수의 배우가 새로운 소속사를 찾아 나섰다.
씨제스 스튜디오의 결정은 YG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의 경영 환경 악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