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
하차 당했던 과거 고백
“나 자른 PD 이름 알아”

방송인 박명수가 ‘무한도전’ 방영 당시 하차 당했던 과거의 기억을 소환했다.
박명수는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올해 2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박슬기가 출연해 “내일이 ‘무한도전’이 ‘무모한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2005년 4월 23일에 첫 방송을 한 지 20주년 되는 날”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박명수는 “그때는 제가 없었다”라며 “많이 마음이 안 좋았다. 배 아파서 안 봤다. 제가 안 나와서 TV 발로 찼다. 왜 나를 안 부르냐고 해서”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박슬기가 “이후에 ‘무한도전’으로 함께할 줄 알았냐”라고 묻자, 박명수는 “저는 유재석을 믿었다. 유재석은 제가 웃긴 걸 알았다. 또 ‘무모한 도전’으로 자리를 못 잡고 있어서 희생양을 찾아야 하니 몇 명 날리고 날 넣은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저도 또 한 번 잘렸었다. 나 자른 PD 이름도 아는데 얘기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다가 여운혁 감독님이 다시 픽업해서 하게 된 거다. 운혁이 형 고마워요”라며 감독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박명수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 길과 함께 ‘무한도전’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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