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
27년 전 방송 회자
“어머 어떡해!” 폭소

유재석의 신인 시절 모습이 다시 회자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1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KBS ‘전국노래자랑’을 주제로 출연진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송은이, 김숙, 유재석이 무려 27년 전에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송은이는 “그때 ‘남편은 베짱이’라는 코너를 했었다. ‘난 괜찮아’를 선곡해서 콩트 형식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이크 스탠드를 뽑으려다 맞고 쓰러진 뒤 ‘난 괜찮아~’ 하고 퇴장했다”고 덧붙이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하기도 했다.
김숙은 관객석에서 열성 팬 역할을 맡았던 23살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했고, 이를 본 양세찬은 “지금이 더 젊어 보인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라이트는 유재석의 등장. 영상 속 20대 초반의 유재석은 “귀여운 베짱이 유재석입니다”라며 수줍게 인사했고, 이 모습을 본 송가인은 “어머, 어떡해!”라며 폭소했다.
양세찬은 “뭐 이렇게 긴장하고 촌스러워”라며 웃었고, 주우재 역시 웃음을 참지 못했다.
무대에서는 고(故) 송해 선생이 후배들의 콩트를 유쾌하게 받아주는 모습이 보였다.

송은이는 “그때 대본만 살짝 드리고 ‘이런 식으로 할 건데요’라고 했더니 바로 알아들으시고 리액션을 해주셨다. 진짜 대단하신 분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유재석은 1991년 KBS 공채 7기로 데뷔해 데뷔 30주년이 넘은 베테랑 예능인이다.
1991년에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에 ‘X맨’, ‘무한도전’을 통해 빛을 본 유재석은 긴 무명시절을 견뎌온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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