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괴롭힌 ‘탈덕수용소’, 어마어마한 수익… ‘부동산 구매’

유명 연예인들 괴롭힌 ‘탈덕수용소’
“범죄 수익으로 부동산을 구입”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유명 연예인들에 대한 허위 영상을 지속적으로 게시해온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의 운영자가 채널 수익으로 부동산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경석 변호사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탈덕수용소’의 운영자를 법정에 세우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탈덕수용소’는 그룹 아이브 장원영, 방탄소년단 뷔, 정국 등 유명 연예인에 대한 수많은 가짜 뉴스로 피해를 주었지만, 그 운영자의 신원을 알 수 없어 법적 조치가 어려웠다.

운영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정경석 변호사는 “미국 구글 본사에서 정보 공개 청구에 대한 통지가 이루어진 후 해당 채널 운영자가 채널을 급히 폐쇄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사실을 알고 미국 로펌 변호사와 빠르게 연락을 주고받았고 결국 일본까지 가서 담당 변호사를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구글 본사에서 저장해둔 계정 정보로 신원을 알아낼 수 있었고, 정보에는 두 개의 이름과 주소가 포함되어 있었다.

정 변호사는 “두 명의 공범인지, 동일인인데 이름이 바뀐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최종적으로 국내에서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아 이름과 주소가 일치하는 걸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변호사는 “운영자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고, 범죄 수익으로 부동산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이를 추적하여 수사기관에 이를 알렸고 범죄 수익 추징을 위한 가압류 조치도 취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손해배상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팔아야 할 수도 있고, 대출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