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
프로야구 스폰서 실태 폭로
“선수들도 스폰서가 많다”

프로야구계의 내부 실태가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에 의해 폭로됐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어떻게 연예인이 됐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강병규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연예인병에 걸린 경우가 많으며, 그들 역시 스폰서가 많다고 주장했다.
신정환은 강병규에게 “신인 때와 달리 크면서 변한, 쉽게 말해 연예인병 걸린 야구선수가 있냐”라고 물었고, 강병규는 이에 대해 “많다. 연예인보다 야구선수가 더 심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프로야구 선수들이 거들먹거리며 연예인병 걸린 걸 보면 오바이트 나올 것 같다”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강병규는 “연예인만 스폰서가 있는 게 아니다. 프로야구 선수들도 스폰서가 많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야구장에서 허세 부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타자가 인사를 해주거나, 아는 선수가 사진을 찍어주거나, 사인볼, 야구 모자 등을 챙겨주면 기분이 좋지 않냐. 그런 걸 유지하기 위해 (스폰)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1991년 OB베어스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한 후 2001년 SK와이번스에서 은퇴했다.
그는 이후 방송계로 진출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나 2009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으며 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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