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훈, 안타까운 가정사 밝혀
母, 2년 투병 끝에 세상 떠나
“수능 후 입시 원서 넣을 때”
방송인 문상훈이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폭닥폭닥 할 말 다 하는데 2분에 한 번씩 긁히는 초내향인 상후닣ㅋㅋㅎ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문상훈은 게스트로 출연해 진행자인 정재형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문상훈은 “수능이 끝나고 입시 원서를 넣을 때 어머니가 2년 정도 투병 생활을 하시다가 돌아가셨다”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당시 토론 대회나 논술 대회 등 하고 싶은 게 많았다는 문상훈은 “어머니가 ‘그런 건 대학 가서’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다가 1월에 돌아가셨다”라고 회상했다.
문상훈은 “나중에 아버지를 통해 들었는데, 어머니가 원서 넣기 일주일 전쯤 아버지에게 ‘상훈이, 서울예대 극작과 넣어보라고 해’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더라”라며 “어머니는 평생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에게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어머니는는 알고 계셨던 거 같다. 그게 오히려 제 큰 프라이드다. 엄마가 알아보던 나의 재능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정재형은 “예술적 재능은 봐줘야 하는 한 사람이 있다. 나도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우리 아버지가 나를 자랑스러워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실 그 전에는 잘 몰랐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의 뜻을 전했다.
한편, 문상훈은 유튜브 채널 ‘빠다너스’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드라마 ‘디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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