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모,
아내와 결혼 전에
무작정 동거 시작
MBN의 프로그램 ‘가보자GO4(가보자고)’에 배우 안재모가 출연해 결혼 전 아내와의 동거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되는 ‘가보자고’ 10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드라마 ‘야인시대’, ‘남자의 향기’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안재모가 아내와의 첫 만남과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안재모 부부의 집을 구경하던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부부 침대의 칸막이를 보고 놀라자 안재모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산 침대인데, 모두 함께 자다가 아이들이 커서 각자 방을 쓰게 되면서 가운데 벽을 쳤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답에 MC들은 “칸막이가 가운데 있으면 얼굴이 안 보이는데, 아내와 사이가 나쁘진 않냐?”며 “아내와 함께 자고 싶으면 담을 넘는 거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또한, 안재모의 웨딩 사진을 본 MC들은 아내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물었고, 안재모는 “2009년에 사진 한 장을 보고 만났다”며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이어 “싸이월드를 보던 중 우연히 사진을 보고 누구냐고 물었고, 만나보니 성격도 좋고 검소했다”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 후 연애를 시작했다는 안재모는 “한 번은 아내를 집에 바래다주고 가는데, 누군가가 ‘몇 층에 누구를 데려다주고 가냐’고 묻더라. 그때 ‘아, 아버님이시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장인어른과의 일화를 꺼냈다.
안재모는 “장인어른께서 ‘잠깐 올라와서 차 한잔하지’라고 하셨고, 얼떨결에 차를 마시게 됐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장인어른이 ‘너도 집에서 소중한 아들이겠지만, 나는 내 딸이 가장 소중하다. 끝까지 책임질 자신 없으면 그만 만나라’고 하셨다”는 말을 전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안재모는 “남자가 오기가 있잖아요. 그래서 바로 다음 날 짐을 싸서 아내를 우리 집으로 데리고 왔다”며 결혼 전 파격적으로 동거를 시작했음을 고백했다.
MC들이 “장인어른이 순순히 보내주셨나?”라고 물으며 선공개 영상에서의 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한편, ‘가보자GO’ 시즌4는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초대장을 받아 스타의 집을 찾아가 구경하고,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13일 밤 10시 30분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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