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의 학씨부인
배우 채서안, 그동안
공장, 회사 다녔다

제주를 배경으로 평범하지만 따뜻한 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젊은 학씨 부인 역할을 맡은 배우 채서안이 화제이다.
지난 3월 27일, MBC가 배우 채서안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채서안은 “드라마 공개 이후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얼떨떨하다”며 설레는 근황을 전했다.
채서안은 2023년 ENA 드라마 ‘종이달’ 촬영 이후 5개월 만에 촬영이 ‘폭싹 속았수다’였고, 2023년 촬영을 마친 후 1년 동안 연기 생활을 멈췄다고 밝혔다.
이에 “1년간 어두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된 3월 이후 해돋이가 뜬 것 같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또 “연기를 멈춘 1년 동안 일반 회사나 공장을 다니며 마음 가짐을 다잡았다”며 “사람 관찰을 많이 했다. 시나리오 작업도 하고, 여러 일들을 도전했다”고 말했다.
‘폭싹 속았수다’의 학씨 부인, ‘박영란’은 극의 배경이 되는 도동리에서 오징어 배 선장을 하는 지역 유지이자 악역인 ‘부상길’, 일명 학씨 아저씨의 어린 부인이다.
영란은 어린 나이에 남편 상길과 결혼했지만, 남편의 폭력과 육아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자신의 딸 ‘현숙’에게 “너는 꼭 이 집 아저씨(관식) 같은 사람과 결혼해라”라고 말하는 등,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0년 넘게 이어진 상길과의 결혼 생활에 지쳐 결국 이혼 절차를 밟지만, 특히 더 어리고 안타까워 보였던 영란의 젊은 시절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배우 채서안은 2021년 KBS 드라마 ‘경찰수업’으로 데뷔한 96년생 젊은 배우이다.
영화 ‘문경’에서 사망한 ‘초월’ 역할로 주연을 맡았으며, 영화 ‘마녀2’,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카터’, ‘하이라키’, 드라마 ‘경찰수업’,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종이달’ 등에 출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