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 시호, 눈물 흘렸다
사랑이의 말에 감동받아
ENA ‘내 아이의 사생활’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의 아내이자 모델인 야노 시호가 눈물을 훔쳤다.
지난 6일 방송된 ENA 일요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15회에서는 사랑이 넘치는 두 가족 도가네와 추블리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추블리네는 이번에는 ‘연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의 만남은 야노 시호가 TV에서 추성훈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어 성사됐다.
사랑이가 “누가 먼저 좋아했어?”라고 질문하자, 야노 시호는 “사귀기 전에 데이트 중, 아빠 눈이 반짝반짝 빛나서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집에 가는 길에 포옹을 했더니 아빠가 놀랐다”라며 자신이 먼저 마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성훈은 “기억 안 나”라며 능청스럽게 웃음을 유발했다.

야노 시호는 프러포즈 당시도 떠올렸다. 야노 시호의 생일에 정장을 입고 빌린 리무진을 타고 등장한 추성훈은 밥을 먹고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뛰어갔다고.
이는 사실 프러포즈를 위한 것으로, 야노 시호가 뒤늦게 집에 도착했을 땐 추성훈이 양초와 반지를 준비해 두고 있었다고 해 설렘을 전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야노 시호는 추성훈에게 “나의 어떤 점이 좋아?”라고 물었고, 추성훈은 “유명하니까”라고 답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분노한 야노 시호가 꼬치꼬치 캐묻자 그는 그제야 “상냥해서”라고 말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스튜디오에서 추성훈은 “유명한 사람은 유명한 이유가 있다”라며 야노 시호가 매력적이라서 반했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이어 야노 시호는 자신이 사랑이를 좋아하는 이유를 “사랑이는 항상 모두를 보고 주변 사람들을 챙겨서”라고 말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때 사랑이가 “그건 엄마야”라고 말하자, 감동받은 야노 시호가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어느새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동을 줄 정도로 성장한 사랑이.
이토록 사랑스러운 가족의 탄생 비화를 듣는 것은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추블리네가 그려갈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ENA 일요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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