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배우 빌 머레이,
나오미 왓츠에게
돌발 키스 후 ‘엄지 척’ 논란
할리우드 배우 빌 머레이(74)가 동료 여배우 나오미 왓츠(56)에게 동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돌발 입맞춤을 해 화제이다.
2일, 데일리메일,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영화 ‘더 프렌드’(The Friend) 홍보를 위해 지난 31일, 브라보에서 생방송되는 미국의 인기 심야 토크쇼 ‘와치 왓 해픈 라이브’(Watch What Happens Live)에 출연했다.
문제의 장면은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었으며, 한 팬이 왓츠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신은?”이라고 묻자, 머레이는 갑자기 왓츠의 얼굴을 움켜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
머레이는 그 후 몸을 일으키며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에 왓츠는 명백히 불편해하며, 머레이의 입술에 묻은 붉은 자국을 가리키며 “당신 얼굴에 립스틱이 묻었어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왓츠가 “내 얼굴이 빨개졌나요?”라고 묻자, 머레이는 “답이 너무 쉽다”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왓츠는 곧 침착하게 팬의 질문에 답을 이어갔다. 그녀는 “내 최고의 키스는 당연히 남편인 빌리 크루덥(56)과의 키스”라고 말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머레이의 행동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두 사람이 오랜 시간 함께 일하고 친분이 있는 걸 알지만, 사전에 논의되지 않았다면 머레이의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왓츠가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아내야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빌 머레이는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배우로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 ‘사랑의 블랙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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