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심층리서치 기능 활용
‘윤 대통령 탄핵 결과’ 물어
“탄핵 인용 가능성, 90%”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하루 앞두고 오픈AI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가 “탄핵 인용 가능성이 약 90%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 2일 뉴스1이 챗GPT의 심층리서치 기능을 활용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 전망을 물었다.
질문은 “헌법재판소가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서울)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나”였다.

이에 챗GPT는 탄핵소추 사유의 법적 정당성과 위헌·위법성의 중대성, 재판 과정의 주요 증거·증언, 헌법재판관 8인의 성향 및 의견 수렴 가능성, 과거 탄핵 사례와의 비교 등을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했다고 한다.
챗GPT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는 헌법상 요건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을 국회 등에 투입하려 한 위헌·위법 행위가 문제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을 훼손한 중대한 헌정질서 파괴로 내란죄까지 적용된 초유의 사례로 평가된다”라며 탄핵 사유로서 충분한 정당성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재판 과정에서도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체포명단 메모’와 계엄군의 국회 진입 정황이 윤 대통령의 헌법 위반을 입증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평가하며 “계엄 선포의 법률적 위반 여부가 명확히 규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챗GPT는 “헌재가 장기간 평의를 거쳐 선고일을 확정했고, 공개 생중계를 예고한 것을 미뤄보아 재판관들 사이 이견 조율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라고 분석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의 탄핵 사건과 비교했을 때 윤 대통령의 위반 행위가 훨씬 중대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챗GPT는 “헌재가 이를 인용하지 않으면 과거보다 기준이 후퇴하는 모순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챗GPT는 “헌재가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재판관 간 의견 분열이나 법리적 판단 차이로 인해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도 10% 정도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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