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제원 비보에 입 열어
비보 전해 듣고 안타까움 드러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이러한 비보를 전해 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부산 해운대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 전 의원의 빈소를 찾은 후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날 “새벽에 윤 대통령께서 비보를 전해 듣고 저한테 전화를 주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윤 대통령께서 ‘빈소에 가서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저께 두 번이나 (대통령께서 내게) 전화해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는 말씀을 여러 번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 실장은 윤 대통령이 장 전 의원을 “누구보다 열심히 온 힘을 다해서 나를 도왔던 사람”이라고 칭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 전 의원은 2022년 윤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된 뒤,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는 등 윤 정부 출범에 핵심 역할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최근 장 전 의원은 2015년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재직 시절 여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처음에는 장 전 의원이 이러한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으나, 피해자 측이 여러 증거를 제시하자 그는 더 이상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결국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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