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이솔이, 잘사는 줄… 눈물로 밝힌 결혼 생활

‘박성광 아내’ 이솔이
악플로 인한 고통 호소
암 투병 사실도 함께 공개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이솔이는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들을 공개하며 심경을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애나 좀 낳아서 가정에 충실해라”, “박성광이 연예인인데 더 자주 보인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녀를 비난했다.

이에 이솔이는 “이제는 제 상황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 이후 댓글을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최근 다시 본 악플들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솔이는 “오랜만에 우연히 본 댓글들에 다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났다. 너무 억울하고 슬프다.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나 좌절감이 크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 이후에도 1년 가까이 성실하게 회사에 다녔지만 어느 날 회사에서 ‘죽으라’는 협박 쪽지를 받았다. 범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방법이 없었고, 남편과 부모님의 권유로 퇴사를 결정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아이를 준비하던 중 암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고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솔이는 6개월 동안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았다며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자극적인 기사와 왜곡된 시선 속에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춰지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라며 “세상이 조금 더 다정하고, 친절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성광과 이솔이는 지난 2020년 결혼해 ‘동상이몽2’를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