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비보
나종호 교수 ‘박원순 사망’ 당시 글 공유
“면죄부로 여겨지는 분위기 지양해야”

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나종호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가 5년 전 글을 공유하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1일 나종호 교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지난 2020년 7월 게재했던 ‘그녀들에게도 공감해 주세요. 故 박원순 시장 죽음 앞에서‘라는 제목의 글 일부를 인용해 공유했다.
그는 “나는 자살유가족에 대한 낙인이 사라지는 날을 꿈꾼다. 하지만 동시에 자살이 미화되는 것에는 강력하게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살을 유일한 탈출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위해서라도 자살이 명예로운 죽음으로 포장되고, 모든 것의 면죄부인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는 지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신과 의사로서 나는 박 시장의 자살과 우리 사회가 그를 기리는 방식이 고소한 피해자 여성들, 그리고 비슷한 경험을 한 수많은 성폭행·성추행 피해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걱정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건을 묻어버리자고 했을 때 그리고 그의 죽음을 기리는 방식이 그녀와 모든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주는 메시지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제원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 시절 당시 2015년 11월 비서 A 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A 씨는 1일 오전 예정돼 있던 기자회견을 고인의 사망 소식에 취소했다.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3
박원순과 비교하고있네
의사라며. 판단력 제로구만 . 박원순을 죽게 한 여자가 오히려 벌받아야함. 국민들 다 알아요.
박원순과 비교하고있네
꽃뱀한테 당한 박원순시장과 성폭행범 장재원과 비교를 해요???
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