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증거로 내민 ‘카톡 보고서’ 보니…
“2018년·최근 카톡, 동일인 가능성 ↑”
기자회견서 언급 안 해… “제대로 읽었나”

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카카오톡 분석 보고서’가 주목받고 있다. 김수현 측이 강조하지 않은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
김수현은 지난 31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직접 얼굴을 드러내고 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 및 7억 원 배상금 독촉 사실에 관해 전면 부인했다.
이날 김수현은 특히 고 김새론 유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는 ‘짜깁기된 것’이라 주장하며 이와 관련 전문 기관의 과학적인 검증을 받았다며 보고서를 공개했다.

김수현은 보고서와 함께 “카톡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한 결과, 2016년과 2018년 인물이 동일인이 아니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사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수현이 강조한 부분 외에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면 “2018년과 2025년은 동일인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체적, 표현적, 문법적 양상이 일관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고 화자의 언어습관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고 적혀있다.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의 카톡은 동일인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오히려 ‘미성년 교제’ 사실을 입증할 증거로 볼 수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부분을 지적하며 “이상한 부분 찾았는데, 이거 뭐임?”, “이건 왜 기자회견에서 말을 안 했지?”, “빼박 증거다”, “자료 받은 거 읽지도 않았나”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수현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세연 운영자 등을 상대로 12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가세연 측은 김수현의 기자회견 내용이 ‘거짓’이라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열애 시절, 두 사람 모습이 담긴 집 데이트 영상, 셀카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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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이가 또 죽어나가야 조용해질란가 그만들좀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