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사업가와 결혼’ 이태란
“남편과 소통 문제로 트러블”
관계와 대화법 관련 강연과 책 읽어

배우 이태란이 짧은 연애 끝에 결혼을 결정한 과정과 결혼 생활에서 겪은 갈등을 털어놨다.
지난 3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이태란이 배우 하희라, 유선, 강래연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란은 사업가 남편과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으며,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태란은 “결혼이 좋은 게 든든한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것 자체가 위안이 되고 안정감을 주더라”라고 결혼 생활 후기를 전했다.
그는 연애 3개월 차에 프로포즈를 유도했다며 “진전이 있어야 하는데 반응이 없더라. 내가 딜을 했다. ‘나는 결혼이 목적이니까 만약 당신이 결혼 생각이 없으면 빨리 정리하자. 일주일의 시간을 주겠다’라고 했다. 3일 후에 반지를 가지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후 이태란은 남편과의 성격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묵한 게 좋아서 결혼했는데 말이 너무 없으니까 일방적으로 혼자 말하니까 재미가 없었다. 오고 가는 게 있어야 하는데 나 혼자만 얘기하는 거다. 남편이 반응도 별로 없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신혼 초에는 소통 문제로 다툼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음식을 준비해놓고 남편과 마주 앉아 식사했는데, 남편은 TV로 시선이 갔다. TV를 못 보게 자리를 바꾸면 말을 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말을 안 하더라”라고 속상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태란은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부부 관계와 대화법 관련 강연을 듣고 책을 읽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기주의 ‘말의 품격’을 읽고 남편에게 직접 읽어줬다. 남편에게 들었는지 물어보면 대답하더라. 고맙게도 들어줬다”라며 이를 계기로 유튜브 ‘책 읽어주는 아내’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란은 지난 2014년 사업가 신승환 씨와 결혼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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