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최측근 애도
4.1 만우절 날 사망
“가짜 뉴스였으면”

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여당 정치인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1일 BBS라디오 ‘아침 저널’에 출연해 “오늘이 4월 1일, 만우절이다 보니 ‘정말 가짜 뉴스였으면 좋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에 대해 이런저런 추측성의 이야기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하태경 전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소식에 깊은 충격에 빠져 공개적으로 조의를 표하는 게 옳은지를 놓고 몇 시간 고민에 빠졌다”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그는 “그가 죽음으로 업보를 감당했기에 누군가는 정치인 장제원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추모를 해주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며 “아쉽게도 큰 논란 속에 그는 갔지만 그와의 정치적 추억을 회상하는 사람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될 것 같아 조의문을 올린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장 전 의원은 지난 31일 밤 11시 45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장 전 의원은 2015년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시절 당시 비서였던 A 씨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치상)로 피소된 바 있다.

이후 31일 A 씨 측은 사건 당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A 씨 측은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알릴 예정이었으나, 당사자의 사망으로 경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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