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기자회견 열어
눈물 흘리며 억울함 호소
“미성년자 시절 교제 X”
배우 김수현이 과거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 교제했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직접 이를 부인했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함께 자리했다.
이날 김수현은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한 사실도, 돈으로 압박한 사실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족 측의 협박과 허위사실 인정 강요, ‘살인자’라는 공격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2016년 카톡 발언을 증거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2016년, 2018년 올해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다. 해당 기관은 보시는 것처럼 2016년,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故 김새론 유족의 제보를 받아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였을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었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故 김새론 유족은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김수현 측이 내용증명을 보내 7억 원의 변제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김새론이 성인이 됐을 때부터 교제했었다”라며 “내용증명은 형식상의 절차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故 김새론 유족은 고인의 휴대폰을 포렌식 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김수현과 주고받은 카톡을 공개했다.
이후 김수현은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 교제하지 않았다고 거듭 부인했다.
또한 자신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故 김새론에게 7억 원의 변제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하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통화 녹취록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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