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메시지 공개
“그냥 XX해라 이거다”
“나한테 사기 쳤다”

故 김새론이 생전 지인에게 김수현과 관련된 대화를 나눴던 메시지가 공개됐다.
27일 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서울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부 변호사는 故 김새론이 지난해 3월 전 소속사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뒤 지인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3월 19일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김새론이 “(7억 원을 당장 갚으라니) 난 쥐뿔도 없는데 그냥 XX해라 이거다”라며 “(김수현에게 연락했는데) 답장도 안 왔다”라고 하소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심지어 계약 내용도 (위약금이 생겼을 때) 7:3 비율로, 30%는 회사가 물어내야 하는데 100% 내가 물어내게끔 계약서 써서 나한테 사기 쳤다. (답장도 안 오고) 멘탈 터진다”라고 호소했다.
이를 들은 지인은 “XX 미친 거 아니냐”라며 “전남친이 그걸 알고도 그 XX을 했으면 너 죽고 나 죽고다.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사람이 어떻게 그래”라고 답했다.
이에 김새론은 “그래서 눈깔 돌아있는 거다. X쓰레기들 연락 절대 안 받는다 아무도”라며 “내 첫사랑이 세계가 무너졌다”라고 허탈한 심정을 드러냈다.

부 변호사는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며 “김수현 측은 법적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낸 것뿐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이 내용증명을 받았을 때 김새론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했고 힘들어했는지 얼마나 두려움을 느꼈는지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앞서 故 김새론 유족은 고인이 생전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김수현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내용증명을 보내 7억 원의 변제를 압박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내용증명은 형식상의 절차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故 김새론 유족의 제보를 받아 “김새론이 15세였을 때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이에 대해 “김새론이 성인이 됐을 때부터 교제했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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