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
일기장 읽고 오열
“수없이 수미 생각나”

故 김수미의 일기장에 나온 글귀가 모두를 울렸다.
지난 25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 배우 김영옥이 故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고인의 유족 정명호, 서효림 부부가 김수미 집에서 유품 정리를 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두 사람은 김수미가 지금껏 모아둔 통장과 단종된 복권, 30년 된 ‘전원일기’ 대본 등을 보며 고인을 추억하던 중 고인이 16세부터 작성한 일기장을 발견했다.
일기장 안에는 절친 김영옥과의 추억, 건강하자는 다짐, 아들 정명호를 향한 애틋한 사랑이 기록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이날 김수미의 집을 방문한 김영옥은 일기장 속 건강을 신경 쓰고자 하는 고인의 다짐을 보고 끝내 오열했다.
또한 김영옥은 ‘인생 선배로 큰 언니 같다’라는 글귀에도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며 “지금도 수없이 수미가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또한 며느리 서효림은 김수미를 떠나 보낸 후 문자를 보내온 배우 김혜자의 메시지도 공개했다.
‘수미야 어디야?’, ‘수미야 보고 싶다’, ‘얘기해 줘’라고 보낸 김혜자의 문자는 김수미를 아직 보내지 못 한 김혜자의 그리움이 담겨있었다.
서효림은 ‘천국에 잘 도착해서 이젠 편안해요’라고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대신해 답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효림은 ”이렇게라도 대화를 하고 싶으셨던 거다“라며 그를 향한 추모의 마음을 깊이 공감했다.

한편 故 김수미는 지난 2024년 10월 25일,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에 이르러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댓글1
배현정
슬픈 이야기네요. 작년 10월 마지막 날에 천국에 간 아내가 생각나네요. 고 김수미님 천국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