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강동구 ‘싱크홀’ 사고
당시 블랙박스 보니… ‘충격’
튕겨 나온 카니발, 오토바이 추락

소방 당국이 강동구 ‘싱크홀’에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 A 씨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사고 당시 영상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 시민 A 씨는 유튜브에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직접 겪은 차량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영상을 게재, 당시 목격담을 전했다.
A 씨는 사고 당시 대명초교인구교차로(서하남IC 방향)을 지나다 싱크홀 사고를 목격 후 급하게 우측으로 방향을 틀었다.

A 씨 앞에 있던 카니발 1대는 뒷바퀴가 싱크홀에 빠졌지만, 이내 차체로 인해 튕겨져 나오면서 간신히 큰 피해를 면했다. 그러나 오토바이 1대는 그대로 추락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동남로 일대에서 직경 20m가량의 땅이 푹 꺼지면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오토바이 운전자 B 씨가 매몰돼 소방 당국은 이틀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25일) 새벽 오전 1시 37분쯤 소방 당국은 B 씨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이어 3시 32분쯤 싱크홀 아래에서 매몰된 B 씨 오토바이를 확인, 인양을 시도했다.
현재 싱크홀에는 약 2,000톤의 토사와 누수된 물이 섞여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사고 발생 후 72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지적했다. 72시간이 지나면 생존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는 것.
한편, 사고 발생 지점은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이뤄지던 구간으로 총 160m 길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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